적독가의 기록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기록하는 마케터 2017. 4.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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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의 애독서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는 역대 대통령의 애독서 목록에서 발견해 읽은 책이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는 인간 심리와 본성에 관한 가설과 이론을 설명하는 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심리실험 10가지를 소개한다. 실험을 하게 된 배경과 그 실험이 갖는 함축적 의미 또한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저자 로렌 슬레이터는 이 10가지 실험이 우리 세상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질문을 던진다.

 

1. 인간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진다. - B.F 스키너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 :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특정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중성자극)이 그 반응을 무조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극(무조건자극)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그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과정이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어떤 반응에 대해 선택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그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스키너는 보상이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질 때(간헐적 보상) 행동이 소멸되기가 가장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위험할 정도까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등 인간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설명했다. , ‘간헐적 강화라는 것으로 스키너는 행동의 메커니즘과 우연성이 가진 강박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스키너는 사람들 행동의 형성에 있어서는 처벌보다 보상이 더 많은 작동을 하는 것을 깨달았고, 처벌을 중단하고 모든 시민에게긍정적 강화의 영향을 주자고 주장했다.

 

2. 사람은 왜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가? -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 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


쥐의 목을 자르라고 강요 했을 때 71%는 목을 잘랐고, 흰 가운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터무니없는 요구라도 사람들은 응했다.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기계와 권위에 대한 복종연구 실험 결과 사람들은 신뢰할만한 권위를 대면했을 대 65%가 복종하고 35%가 불복종하였다. 개인의 도덕적 혹은 비도덕적 행동은 성격적 특성 때문이라기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가 등 상황적 특성, 외적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는 성향이 있다.

 

3. 엽기 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 달리와 라타네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


책임감 분산 :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적어진다.


베르터 효과 : 대대적인 자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비행기와 자동차 추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방관자 효과(제노비스 신드롬) :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또는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 가에 따라 판단하여 행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중적 무관심 또는 구경꾼 효과라고 한다.

 

4. 사랑의 본질에 관한 실험 - 해리 할로의 애착 심리학


해리 할로의 애착 시험 전, 애착이란 영양을 공급하는 보상차원에서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실험 결과, 애착이란 영양의 공급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서로간의 스킨십에서 주는 편안함을 뜻했다.(원숭이는 젖을 주는 차가운 철로 된 엄마보다, 젖을 주지 못하는 털을 가진 엄마를 좋아했다.)

 

5. 마음 잠재우는 법 -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이론


사람은 자신의 태도나 태도와 행동 간에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있을 때 이런 일관되지 않는 성질이나 모순을 불쾌하게 여겨 이것을 감소시키려고 한다. 이런 모순을 줄이려고 사람은 태도나 행동을 바꾸려 시도하는데 태도는 다른 사람이 모르지만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므로, 행동에 맞게 태도를 바꾸게 된다.


불충분한 보상 패러다임 :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에 관여한 보상으로 기대보다 사소한 것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의 믿음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믿음/불일치 패러다임 : 종교집단이 일종의 필사적인 방어기제로 변절하기 시작할 때는 그들의 믿음이 확실하지 않을 때와 정확히 일치한다.


유도된 순종 패러다임 : 대학에서 체벌을 심하게 당한 학생일수록 그렇지 못한 집단보다 굳건한 충성심을 행세했다.

 

6. 제정신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기 - 데이비드 로젠한의 정신 진단 타당성에 관한 실험


로젠한의 실험은 우리가 투과하는 렌즈에 따라 세상이 언제나 왜곡된다는 사실을 훌륭히 보여주었다. 또한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이고 주관성에 사로잡혀 있는지도 암시해주었다.


가짜 지능지수 테스트 : 아무런 의미 없는 지능지수 테스트결과를 교사들에게 전해주고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테스트 결과가 향상집단에 속한 학생들의 성적이 그 집단에 들지 못한 학생들보다 실제로 훨씬 향상되고 지능지수 또한 놀랄 만큼 높아졌다. 한 사람의 지능 지수가 정해진 능력 못지않게 기회나 기대감과도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7. 약물 중독은 약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 브루스 알렉산더의 마약 중독 실험


평생 중독의 본질을 연구한 결과, 중독 현상이 생기는 것은 약물의 약리적 문제가 아니라 냉정한 사회의 복잡한 조직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약물도 본질적으로 중독성은 없으며, 유혹이 강한 약물에 반복 노출되어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베트남 전쟁 때 헤로인에 중독된 군인의 90%가 약을 중단했다.)


쥐 공원 실험 결과, 쥐들이 쾌적한 공간에 있을 때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방해하는 헤로인이 든 음식을 실제로 피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아무리 저항하기 힘든 약물이라도 쥐들이 거부한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마약은 화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라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견이었다.

 

8.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진짜 기억인가?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가짜 기억 이식 실험


쇼핑몰에서 길 잃다 실험 : 가짜 기억 암시를 주면 나머지는 상상력으로 스스로 채워간다.


가짜 기억 증후군 : 암시를 통해 기억이 오염될 수 있으며 기억 조작뿐만이 아니라 가짜기억도 심을 수 있다.

 

9. 기억력 주식회사 - 기억 메커니즘을 밝혀낸 에릭 카델의 해삼 실험


헨리 관찰로 인한 기억 메커니즘, 해마는 자신에 관한 세부 사항을 기억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두뇌의 다른 부위에도 새로운 기억 시스템이 존재한다.(절차적 기억, 무의식적 기억)

 

10. 드릴로 뇌를 뚫다 - 20세기의 가장 과격한 정신 치료


뇌엽 절제술은 전문성이 결여 되었다는 이유로 널리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의 프로작을 생각해보라. 이 우울증 치료제는 그것이 가진 전문성 때문에 환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은 프로작이 두뇌의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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