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독가의 기록 10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내용 요약

채사장 내용 요약 1. 역사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시간의 형태를 논하는 고전적인 두가지 관점,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이 있다. 직선적 시간관은 시간이 하나의 방향을 가지고 전진해간다는 관점이다. 시간은 과거를 거쳐 현재를 지나 미래로 향한다. 그 방향은 변하지 않고 항상 일정하다. 이를 시간의 불가역적 성질이라 한다. 원형적 시간관은 시간이 순환한다는 관점이다. 시간이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다. 직선적 시간관은 서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되었고, 원형적 시간관은 동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되었다. 서양의 그리스도교는 직선적 시간관을 토대로, 동양의 윤회사상은 원형적 시간관을 토대로 한다. 직선적 시간관은 역사는 끝없이 발전해간다는 진보적 역사관을 낳는다...

적독가의 기록 2017.12.25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82년생 김지영>

1줄 요약 :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소설 은 82년에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김지영씨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200쪽이 안 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너무 과장 되지 않게,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사건들이 담담히 전개된다. 82년도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 중 가장 많은 이름이 ‘김지영’이라고 한다. 그래서 82년도에 태어나 여자로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김지영들을 대변해 나온 것이 바로 이다. - > “남자애들은 원래 좋아하는 여자한테 더 못되게 굴고, 괴롭히고 그래. 선생님이 잘 얘기할 테니까 이렇게 오해한 채로 짝 바꾸지 말고, 이번 기회에 둘이 더 친해지면 좋겠는데.” 짝꿍이 나를 좋아한다고? 괴롭히는 게 좋아한다..

적독가의 기록 2017.07.17

단숨에 읽어버리게 될 소설,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1줄 요약 : 펼치자 마자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는 소설 김영하의 을 읽었다. 이전에 김영하 소설을 두세권 정도 읽어봤는데, ‘아, 원래 이런 소설 쓰는 사람이었어?’ 싶었다. 내가 읽어본 김영하 소설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이전에 읽었던 소설이 보다 음울하고 발상이 특이한 소설이었다면, 은 비교적 밝고, 비교적 평범한 소설이었다. 물론 김영하 작가를 잘 모르는 나의 오해일 수도 있다. 김영하의 은 총 7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단편집이다. 7편의 이야기는 모두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무언가를 상실한 채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줄거리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만 살아온 딸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뜨게 되자 딸은 ‘희귀 언어의 마지막 사용자’처럼 아무..

적독가의 기록 2017.06.08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소년이 온다> - 한강

1줄 요약 : 1980년 5월 광주를 알게 해주는 작품 -친구 가방에 있던 한강의 작품 를 훔쳐 읽었다. 그날 가방에 를 넣어두었던 친구에게 참 감사하다. 그 정도로 내게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을 책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사람들이 를 읽었으면 좋겠다 - 줄거리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3학년 중학생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는다. 그는 매일 들어오는 수많은 시신들을 수습하고 그 혼들을 위로한다. 동시에 친구 정대의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만 집으로 돌아오라는 동호 엄마, 형, 누나. 행방불명 된 정대를 찾아나서..

적독가의 기록 2017.05.13

문장 지침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1줄 요약 : 글 쓸 때마다 곁에 두고 실용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문장 지침서 대학교 3학년 때 ‘미디어 작문’ 전공수업에서 작문법을 배웠다. 교수님은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무조건 한글자라도 더 짧게 쓸 것을 강조했다. 나는 과제로 내는 글은 일부러 현학적으로 긴 문장으로 써내기 바빴는데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이 수업을 통해서 깨달았다. 한글자라도 더 짧게 문장을 수정해야 했던 과제의 영향인지, 전공수업을 듣고 난 이후부터 깔끔한 문장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간결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내가 쓴 덜그럭 거리는 문장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기 일쑤였다.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김정선 작가의 는 나의 고민을 덜어줄 ‘내가 쓴 글, 내가 ..

적독가의 기록 2017.05.05

맨 부커 수상자, 한강의 <흰>

맨 부커 수상자 ‘한강’ ‘한강’ 작가가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로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맨 부커 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다. 맨 부커 수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줄줄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맨 부커 수상 소식을 듣고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왜인지 서점에 들르면 다른 책을 고르게 되었다.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한강 작가의 작품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듯 하다. 그리고 마침내 밀린 숙제를 하듯 한강 작가의 작품 을 읽었다! 은 강보, 배내옷, 각설탕 등의 소재로 풀어낸 ‘더럽혀지지 않는, 절대로 더럽혀질 수가 없는 어떤 흰 것에 관한 65개의 이야기’다. 네다섯장 읽..

적독가의 기록 2017.04.30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노무현 前대통령의 애독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는 역대 대통령의 애독서 목록에서 발견해 읽은 책이다. 는 인간 심리와 본성에 관한 가설과 이론을 설명하는 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심리실험 10가지를 소개한다. 실험을 하게 된 배경과 그 실험이 갖는 함축적 의미 또한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저자 로렌 슬레이터는 이 10가지 실험이 우리 세상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질문을 던진다. 1. 인간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진다. - B.F 스키너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 :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특정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중성자극)이 그 반응을 무조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극(무조건자극)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그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과정이다. 스키너의 조작..

적독가의 기록 2017.04.29

<대리사회> - 김민섭

저자의 신작 `309동 1201호`라는 필명으로 를 펴냈던 ‘김민섭’ 작가의 신작 가 출간됐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를 구매한 이유는, 오로지 그의 전작 에 대한 애착 때문이었다. 나는 대학원생도, 시간강사도 아니지만 그의 이야기가 꼭 나의 이야기 같았고, 그가 꼭 나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빠에게 ‘이거 완전 내 얘기야’하면서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학교를 나와 카카오택시 드라이버로 대리운전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어렴풋이 기사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럼 이제 글은 안 쓰시는 건가 해서 아쉬워했는데, 너무 반갑게도 그의 신작 를 만날 수 있었다. 왜 인가 이 책은 “내가/우리가 이 사회에서 주체성을 가진 온전한 나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

적독가의 기록 2017.04.28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수 클리볼드

1줄 요약 : 내 자식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이란?]1999년 4월 20일, 딜런 클리볼드와 에릭 해리스는 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채 그들이 재학중이던 콜럼바인고등학교로 향했다. 두 사람은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살해하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 다음 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는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가 펴낸 책이다. 책의 구성은 1부 [상상도 하지 못한 일]과 2부 [이해를 향해]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딜런이 참사를 일으키기 이전의 17년, 2부에서는 딜런이 참사를 일으킨 이후의 17년을 이야기한다. 1999년 4월 20일, 장학금 관련 회의에 참석하려고 준비를 하..

적독가의 기록 2017.04.26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 고지마 히로유키

1줄 요약 : 어려운 수식 없이 개괄적으로 통계학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은 통계학입문 관련 책을 찾아보던 중 가장 쉬워 보여서 고른 책이다. 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에서는 ‘검정’이나 ‘구간추정’ 등 통계학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항목들을 중학교 수학 수준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제 2부에서는 1부보다는 좀 더 깊이 들어가 카이제곱분포, t분포를 사용한 검정, 구간추정의 방법 등을 보다 세세하게 다룬다. 1부보다는 확실히 어렵지만, 조금만 집중한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최대한 쉽게 통계학을 맛 볼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을 추천한다. 제 1부 표준편차부터 검정과 구간추정까지를 한번에 01 강의. 도수분포표와 히스토그램 : 데이터의 ..

적독가의 기록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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